오늘은 봄을 알리는 세번째 절기인 경칩
놀랄 경(驚) 숨을 칩(蟄)
겨울추위에 숨어있던 동식물들이 봄기운에 깜짝놀란다는 절기이고
얼어붙었던 대동강 강물이 풀리고 겨울잠 자던 개구리가 활동을 시작하는 봄이라지만
올해는 화창한 봄날이 아니고 장마처름 비가내리는 우중충한 봄이되었어요
그래도 계절은 거스를수 없는지 곳곳에는 어느새 봄소식이 한창이랍니다
오늘은 봄소식을 좀 전해볼까합니다
질경이
이뇨 작용이 있고, 설사를 멈추게 하며, 간 기능을 활성화하여 어지럼증·두통에 효과가 있고, 폐열로 인한 해수에도 효과가 있다는 질경이가
뾰족뾰족 얼굴을 내미는것이
귀여워 한컷 해 보았습니다
냉이
나생이 나숭게라고도 불리워지며 봄이되면 우리식탁에서 빠질수 없는 대표적인 봄나물로 향긋하고 풋풋한 냄새로 늘 우리를 유혹하지요
부추
경상도 지방에서는 정구지라고도 불리워지며 줄기는 건위(健胃) ·정장(整腸) ·화상(火傷)에 사용하고 연한 식물체는 식용한다. 종자는 한방에서 구자 라 하여 비뇨(泌尿)의 약재로 사용한답니다
이른봄 최초로 올라오는 것은 특히 약효가 좋다고하여 아주 귀하게 여기고 있지요
시금치
작년 가을에 씨앗을 빈터에 뿌려 두어더니 겨우내 얼어죽은줄만 알았는데 봄이 되니 제법 왕성하게 자라나고 있네요 오늘은 뽑아다가 시금치 된장국이라도 끓여 먹어 봄직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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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나겠네요. 형님
된장찌게에 같이 밥먹어요. ^^
목욕을 같이하고 밥을 같이 먹고싶은사이는 아주 가까운 사이라지~~
와우~~
정말 완연한 봄이 되었군요..
어느새 질경이가 저렇게 많이 돋아나고........
몰랐던 질경이의 효험을 알게 되어 새삼 놀랍습니다..
어릴땐 발에 밟히는게 질경이였는데......
저렇게 대단한 질경이를 내가 홀대를 했군요..ㅎㅎ~~
냉이..
혹시 씨앗을 뿌린 건 아니겠죠??
보기만 해도 냉이향이 코끝을 스치는 것 같아요..
초등학교 다닐적 이맘때 들로 산으로 쑥 캐러 갔다가
쑥소쿠리에 쑥보다 냉이를 더 많이 캐 담았던 기억이 납니다..
아무래도 냉이는 무리지어 돋아나기 때문에 캐기가 훨씬 수월했던 것 같네요..
정구지..
이른 봄 초벌정구지는 보약이라는 얘길 들었습니다..
이제 곧 장유장에도 정구지가 많이 나오겠죠..
자칫 입맛을 잃기 쉬운 봄을 맞이하여(남의 일이긴 하지만..ㅎㅎ)
정구지를 많이 먹어야겠습니다..
시금치..
요즘 시금치는 정말 달고 맛이 있더군요..
월동을 거치고 나와서 그런지 그야말로 꿀맛.......
시금치 된장국에 냉이를 같이 넣어 끓여도 정말 환상적인 맛이 되겠죠..
사장님 덕분에 봄기운 맘껏 느끼고 갑니다..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