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봄은 눈비소식이 끊임없이 들려오네요
어제 중부지방에는 10cm 가량의 눈이 내렸답니다
이쯤되면 춘래불사춘(봄이 왔으나 봄같지 아니하다)이라는
시귀가 떠오르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오듯이
추위가 아무리 기승을 부려도 꽃은 핀답니다
일전에 입적하신 법정스님께서는
봄이와서 꽃이 피는것이 아니라 꽃이 피어서 봄이 온다고 하시며
이봄에 우리는 어떤꽃을 피우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라고 하셨답니다
과연 우리는 어떤꽃을 피워서 어떤봄을 스스로 만들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 보아야 겠어요
봄은 늘 우리가 만들고있는것이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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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봄이 왔으나 봄 같지가 않으니 큰일입니다..
일찍 핀 꽃들이 곤욕을 치루고 있는 것 같아 보는 마음까지 아파요..
3월에 폭설은 또 웬말인지.....
올핸 예년보다 비가 잦을거라는 예보가 있던데
예보정확도가 90점을 웃도는 요즘이라 걱정스러운 마음이 앞섭니다..
저렇게 꽃이 피었으니 이제 곧 화사한 봄이 오겠지요..
날씨는 맘에 안들지만 예쁘게 핀 꽃처럼 아름다운 봄을 만들어 갑시다^^
날씨탓에 맘까지 우울하니 좋은봄이 만들어질것 같지가 않네요
봄이 와도 봄을 느낄수 없을만치 열심히 산다면 그것도 좋은삶이요.
봄이 왔음을 느끼고 만끽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진 삶도 좋은 삶이겠지요.
올해 봄날이 예년에 비해서 봄 답지 않지만 생각해보면 최근의 봄은 너무나 더워서 또 봄같지 않다고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그러니 짧은 것이 봄이요. 불안정하고 스치듯 지나가니 봄이라 더욱 소중하겠지요.
그러니 형님 꼭 상춘나들이 같이 가요. ^^
너무따뜻해도 너무추워도 춘래불사춘~~
봄이란 그저 아지랑이 아롱거리고 양지쪽에 예쁜꽃피어나고 냉이캐고 쑥뜯으며 봄나들이 가기좋은 때가 봄이 아닐까
올해는 사이비봄일지언정 봄나들이 한번 가보는것도 좋은일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