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선물

낙서장 2009.12.27 17:57
이번 크리스마스에 이웃에 사는 5살배기 꼬마에게서 선물을 받았다

           <먹고남은 약병에다 알수없는 문양으로 만든 선물>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수많은 선물들을 받아 봤지만
이선물처럼 아름답고 가슴벅찬 선물은 처음이다
길거리에 떨어져 있으면 아무렇지도 않게 발로 차버릴수 있는 보잘것없는 물건이지만
그 물건에 어떤사람의 정성과 예쁜마음이 담겨져 있다면 더없이 소중한 물건일것이다
내가 아닌 다른사람이 나를 생각하면서 선물을 만들었다면
나이가 많든 적든 그사람은 나에겐 잊을수 없는 사람일수 밖에 없다
5살짜리 꼬마가 나에게 어떤 감정이 있기에 유치원에서
이런 선물을 만들었을까
그아이에게 먼저 선물하지 못했던 내가 정말 부끄럽다
귀여워 해주긴 했어도 특별히 잘해주지도 못했는데....
늦었지만 그아이에게 줄 작은 선물을 챙겨 봐야겠다
물질만능시대에 각박해져만 가는 세상이지만
남을 생각할줄하는 이런 아이들이 있는한
우리네 삶은 아직까지 많이 아름다울수있다는것을 느끼며
저물어가는 세모에 가슴뿌듯한 행복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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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동키호테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