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팝나무

낙서장 2010.05.11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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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의 시화(市花) 이팝나무

물푸레나무과의 낙엽성 교목으로 20m까지 자란다
성장속도는 매우느려 씨앗을 심었을때는 10년이상이 걸려야 꽃을 볼수 있지만
지금은 재배 기술이 좋아  빨리 꽃을 피울수도 있다
이팝나무 이름의 유래는 두가지로
입하 무렵에 핀다고 하여 입하목 이라고 부르다가
이팝나무라고 불리우게 되었다는 설도 있고

나무에 꽃이 피면 쌀밥  즉 이밥 모양으로 하얗게 핀다고 하여
이밥나무라  불리우다가 이팝나무가 되었다는 설이 있는데
아무래도 후자가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서양 에서는 나무에 눈이 덮여 있는것 같다고 해서 설화 라고도 한단다
봄이 되면서 먼저 잎이 돋아나 나무를 덮을무렵
꽃이 그 잎들을 모두 덮는 특성을 지녀서 장관을 이루기도 한다
이때 꽃이 피는 모양을 보고 그해 농사가 풍년이 들지  흉년이 들지 점치기도 하고
그해 풍년을 기원하며 이팝나무 밑에서  빌기 도 하는 신수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이팝나무하면 이나무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다
옛날 효자가 어머니와 함께 살았는데
병석에 누워계시는 어머니가 흰쌀밥이 먹고 싶다고 해서
쌀로 밥을 지어 드릴려고 하니 쌀이 조금밖에 없어서
밥을 한그릇만 지어서 드리면 자식이 못먹을 것을
어머님이 아시고 걱정하실것 같아 한그릇만 밥을짓고
자기밥은 이팝나무 꽃으로 그릇을 채워서 같이 먹는데
어머님께서
얘야 쌀밥이 참 맛있지 하니까
예 맛있어요 하면서 흰 꽃을 한입물고 대답하니까
어머님이 자식과 함께 흰쌀밥을 먹는것에
매우 기뻐하여 오랫동안 앓던 병도 나았다는
이야기가 널리퍼져 나랏님이 알게되어
훗날 효자는 큰 상을 받았다는 흐뭇한 전설

이런저런 이유로 이팝나무는 우리와 참으로 친숙한 나무라 할수 있다
그래저래 요즘은 각 지자체에서는 앞다퉈 이팝나무를 가로수로 심기도 한다니
앞으로는 아름다운전설과
먹고살기 힘들었던 때를 연상하게하는
이팝나무꽃을 많이 볼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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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동키호테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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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맑은구름 2010.05.21 1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핸 대풍이 틀림없겠군요..
    저렇게 탐스럽게 꽃을 피운 걸 보니.....
    김해에도 가로수로 이팝나무가 많이 심겨져 있는데
    지금은 다 지고 잎사귀만 무성하더군요..

    이팝나무에 정말 아름다운 전설이 있었네요..
    오월에 다시 한 번 더 부모님을 생각케 하는 말입니다..
    이팝나무가 더 좋아질 것 같은 예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