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기매운탕



요놈들이 메기란 놈들인데요
제 의지와는 별상관없이 우리집 냉동실에 한자리 차지하고 있었는데
별 먹을것도 없는 냉동실은 왜이리 복잡한지
시래기 넣어놓을 공간을 찾다가 눈에 띄어 끌려 나왔답니다

한달전 쯤인가? 장보러 나갔는데 마곡이라는 산골에 사시는
마곡 아지매가 부르시더군요
(아지매는 동네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임산물 수산물
(미꾸라지나  메기)
기타등등.. 없는거 빼고는 다 팔고 계심)
너무추운데 일찍 들어가시지 않고 했더니  
메기를 떨이 하라고 하시대요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었더니 싸게 줄테니 가져가라며
막무가네로 비닐에 담아서 자전거 바구니에
넣어 버리고 만원 달라 하시길래

 돈 드리고 가져오긴 했는데..
펄떡거리고 뛰는 놈들을 들여다보니 도저히

엄두가 나질 않아서 눈 딱 감고 냉동실에 넣어 버렸던
그 메기를 오늘은 용기내서 요리해야겠어요


매기매운탕 재료



메기4마리
무우1/2개
파2뿌리
양파1/2
깻잎3묶음
홍고추3개
가래떡(수재비)
다진마늘1큰술
고추장1큰술
된장1/2큰술
새우젖1/2큰술
재피가루(산초)1/2작은술
요리술3큰술
멸치 다시마 우려낸 육수3컵





만들기


메기는 배를갈라 내장을 꺼내고 아가미와 뱃속을 깨끗이

씻어내고 3토막으로 잘라줍니다




무우를 큼직하게 썰어서 냄비에 깔고


 
그위에 손질해놓은 메기를 올려줍니다





느타리는 큰것만 쪼개서 씻고 파는 어슷하게썰고
양파와 홍고추도 썰어줍니다





메기위에 야채를 골고루 올려 줍니다



그릇에 고추장 된장 새우젓 마늘 고추가루 재피가루 요리술 넣고




육수에 개어 냄비에 고루 부어줍니다



찌게가 끓을동안 깻잎은 씻어서 손으로 대충 뜯어놓고





가래떡도 준비해요




매운탕이 끓으면 불을 줄이고 10분 정도 끓여준다음 가래떡을넣고




깻잎도 넣어줍니다





뚜껑을 덮고 가래떡이 익을때까지 끓입니다




민물고기 특유의 흙냄새도 안나고 고소하고
얼큰한게 너무 맛있게 먹었답니다

 떡이 좀 많은것 같았는데 밥은안먹고 떡만 골라 먹었답니다

어제장날 마곡아지매가 또 부르시더니 이번엔 미꾸라지를
사가라고 하셨는데 냉동실 메기 생각이 나서 도망치듯이
집으로 와 버렸는데 다음 장날엔 메기
잘먹었다고 인사라도 해야겠어요

또 미꾸라지 사야할것같네요~~~
`
Posted by 동키호테황